임신 5주차,
임신테스트기로 임신이 되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그 다음주에 병원에 가서 아기집을 확인했다.
아기집을 확인한게 임신 6주차 였고 그 때부터
입덧이 기운으 스멀스멀 올라왔던 것 같다.
7주차에가니
그난황과 난황에 붙어있는 아기세포를 보았다.
일명 다이아몬드링. 넌 내 안에 있는 소중한 보석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것도 알맹이가 아주 큰!

아 그리고 같은 날 심장소리도 들었다.
쿵 쿵 쿵 쿵 힘차고 빠르게 뛰던 너의 심장소리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
8주차를 건너띄고 9주차에 만난 꼬물이.
나는 이 날 젤리곰을 만났다! 귀여워
‘나는 입덧때문에 힘든데 넌 잘 크고 있구나’

임신 초기엔 병원을 2주,3주 간격으로 가니
시간이 정말 안가는 것 처럼 느껴졌다.
게다가 입덧때문에 하루종일 속도 안좋으니
하루가 정말 길게느껴졌지.......
몇 주 뒤 병원에 가서 초음파를 봤는데
세상에! 갑자기 확 커져 있는 아기를 보고
남편과 나는 너무 깜짝 놀랐다.

이때부턴 이제 아기의 성별이 정말 궁금했던 것 같다.
12주-16주에는 알게될거고 이미 정해져있는 성별인데도 왜이렇게 궁금했는지 아기 성별 예측법인 태몽, 각도법, 중국황실달력, 난황위치, 성별예측사이트, 베이킹소다 등등 하나하나 다 해보기 시작.
태몽
태몽은 친정엄마가 꿔주신꿈은
크고 잘익은 사과 하나, 큰 파란 고추
내가 꾼 꿈은
큰 늑대가 내 팔을 콱 물고 안놔주는 꿈
큰 잉어가 내 발을 콱 문 꿈
쓰고보니 웃기다 왜 다들 내 팔, 발을 문거지..?
공통점은 다 크다는거.....^^
일단 꿈은 딸인지 아들인지 헷갈려서 패스!
각도법, 중국황실달력, 성별예측사이트
모두 아들 예측
난황위치
난황만 있을 때 초음파를 봐야하는데
난 난황에 아기까지 보일 때라 난황이 움직인 상태라
판단 불가능.
베이킹소다
임신 12주 이후에 확인하는 방법으로,
딸은 알칼리성 아들은 산성의 성질로 예측해보는 것이다. 종이컵 두개를 준비해 하나는 베이킹소다를 넣고
하나는 소변을 받은 후 소변을 천천히 베이킹소다에 부어주면 된다. 거품이 맥주처럼 많이 나면 아들. 거품이 나지 않거나 적으면 딸.
처음 했을 땐 소변을 붓자마자 거품이 두껍게 올라와서 아 아들이구나! 했다.
나중엔 처음 처럼 훅 하고 많이 올라오진 않았지만
거품은 꽤 낫던편.
그래서 아들이라고 예측.
그래서 난 그때부터 생각했던 것 같다.
아 내 뱃속에 있는 아기는 아들이다!
사실 처음에 태명을 티예라고 지었다가
아들인 것 같아서 데니즈로 바꿨었다🤭
(아기가 생긴곳이 터키여행 갔을 때 인데 페티예라는 곳에서 생겼을걸로 추측하여 티예라고 지음. 아 데니즈는, 페티예 안에 욜루데니즈라는 곳이 있음)

16주차 모든 예상은 빗나갔다.
다리사이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음.
“축하합니다 핑크색 준비하세요”, “공주님이에요”라는
말을 듣고 어벙벙했다. ‘내가 딸을 가졌다고?’
이렇게 나는 딸맘으로 확정!
그때부턴 다시 태명을 티예로 바꿔부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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